출처 : 삼백원
글쓴이 : 삼백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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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던 한 시절이 자취없이 가버리고

 

시름에 묻힌 몸이 덧없이 늙었에라

 

한끼 밥 짓는 동안  더 기다려 무엇하리

 

인간사 꿈결인줄 내 이제사 알았노라

 

 

 

- 모든 생명을 지극히 내 안에 모시고 살림의 장을 확산해 나가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

   108배를 올립니다 -


1.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하며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나의 진정한 얼을 찾기 위해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나의 몸과 영혼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나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나부터 찾고 나부터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오늘 여기 살아 있는 목숨이 귀중함을 생각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가족 간에 항상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열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3. 사랑 속의 강함과 기쁨의 성장을 체험하기 위해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오로지 사랑 속에서만 기쁨을 찾기 위해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하나의 사랑이 우주 전체에 흐르고 있음을 알기 위해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길을 잃어 헤매는 나에게 환한 빛으로 길을 열어준 스승님에게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내 안에 살아있음을 느끼며 열일곱 번재 절을 올립니다.

18. 나의 스승이 내 안에 살아계심을 생각하며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내 생명의 생물과 우주 뭇 생명의 기원이 내 안에 살아있음에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항상 모든 조상과 모든 신령이 지금 여기 내 안에 살아계심을 알고 믿으며 나를 향하여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에게 용서를 빌며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진실로 자신을 생각하여 나쁜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않으며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으며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남의 찬한 일은 드러내고 허물은 숨기며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중요한 이야기는 남에게 발설하지 않으며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남에게 원한을 품지 않으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않으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 않으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하지 않으며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일을 준비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32.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매 순간이 최선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세상을 정의롭게 살기 위해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을 것을 다짐하며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아니하며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남에게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으며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조그만 것을 투기하여 더욱 큰 것을 얻으려는 사행심에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모든 탐욕에서 절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마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생존의 가치가 물질의 노예로 떨어지지 않기를 빌며 마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이 괴로움의 근본임을 알며 마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내가 파놓은 구덩이에 내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매함에 마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나약하고 비겁하지 않은 지혜의 힘을 기르며 마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참는 마음과 분한 마음을 이겨 선행 할 수 있게 하며 마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강한 자와 결탁하여 약한 자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마흔 일곱 번재 절을 올립니다.

48. 아첨하지 않고 정직을 근본으로 삼으며 마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마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행복, 불행, 탐욕이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알며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것임을 알며 쉰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평범한 것이 소중한 것임을 깨달으며 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근심하지 않으며 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소유하되 일체의 소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쉰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인내는 자신을 평화롭게 하는 것임을 알며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참회하는 마음이 으뜸이 됨을 알며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지혜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기 위해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마음을 쫓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길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자신을 닦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나를 강하게 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감사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시간이 흘러도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예순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모든 것에 감사하는 충만한 마음속의 기도를 위해 예순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침묵 속에서 나를 발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예순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자신의 삶에 충실 할 수 있는 고귀한 순수를 모시며 예순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모시며 예순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가난으로 굶주리고 힘겨운 생활을 하는 빈민을 모시며 예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땀 흘리는 농민을 모시며 예순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남을 위해 나누는 마음을 모시며 예순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내 몸을 밀어 귀한 생명으로 태어난 자식을 모시며 예순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나와 더불어 사랑으로 하나 된 배우자를 모시며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장애우들을 모시며 일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길을 가는 친구를 모시며 일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누릴 수 있으나 절제하는 자발적 가난을 모시며 일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자신을 낮추어 낮은 곳으로 자리하는 겸손을 모시며 일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항상 나보다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양보심을 모시며 일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지구, 자연이 병들어 감을 생각하며 일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사람의 생명과 지구 자연의 모든 생명은 공동체임을 자각하며 일흔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인간의 욕심에 파괴되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생명들을 위해 일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병들어 가는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일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천지에 충만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생명은 영혼의 율동임을 깨달으며 여든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생명은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임을 알고 느끼며 여든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맑은 시냇물 소리에 정신이 맑아짐을 느끼며 여든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맑고 고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시원한 바람소리에 내 몸을 맡기며 여든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항상 제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들꽃에 여든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좌우를 품고 침묵하며 바람과 눈으로 일러주는 산과 들에 여든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모든 식생을 살리고 언제나 생명들을 살리는 대지에 여든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모든 생명들을 키워주는 하늘에 감사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나 자신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뭇 생명들과 함께하는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의미없이 나뉘어진 지역과 지역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정치적 이해로 다투는 국가과 국가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종교 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산 것과 죽은 것의 평화를 위해 아흔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사람과 자연의 평화를 위해 아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깨달음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아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의 손잡음을 위해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건강한 자와 병든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배운 자와 못 배운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어두운 그림자에 사로잡혀 본래의 모습을 잃은 살을 위해 백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나로 인해 어지러워진 모든 인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나를 사랑하고 돌보아 주는 사람들에 감사하며 백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내가 누리는 모든 선과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백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과 지금 여기 끊임없이 생성하는 생존에 대해 감사하며 백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이 모든 것을 품고 하나의 우주인 귀하고 귀한 생명인 나를 위해 백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출처 : 다불동
글쓴이 : 백장인월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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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드릴게요

글/ 이 문 주

가슴 아픈 추억은 묻어 두고
또 다른 그리움을 찾아 가더라도
행복 하라 말해 줄게요.

참 많이 사랑한 당신이지만
이제 마음에서 놓아줄게요.

당신은 갈 수 있지만 난 발길 돌리지 못해
당신이 주신 인연의 끈 놓지 못했는데
이제 놓아 드릴게요.

남은 인생 혼자가 되어 살아도
또 다른 사람을 가슴에 담지 못하더라도
이제 놓아 드리겠어요.

이별을 떠올리기 싫었기에
또 그리워 질까봐 가슴에 안고 있었는데
이제 보내 드리렵니다

사랑했던 당신 가슴이 따뜻했던 당신
이제 지우렵니다.
가슴이 뻥 뚫려도 비우렵니다.

사연은 많은데
한마디도 전할 수가 없어
잊어 간다는 말로 지우겠다는 약속으로
가슴에서 당신을 놓아드리겠습니다

출처 : 해바라기(이문주)
글쓴이 : 이문주 원글보기
메모 : 좋은 글 잘 감상하고갑니다.

 

 

출처 : 해바라기(이문주)
글쓴이 : 이문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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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다합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어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 때 를 맛보기도 합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하겠지요. 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출처 : 아름다운중년의사랑방
글쓴이 : 카라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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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33살먹은 주부에요..
    32살때 시집와서 남편이랑 분가해서 살았구요
    남편이 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계신 아버님 모시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느누가 좋다고 할수있겠어요..
    그일로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위에 형님도 있으신데 왜 우리가 모시냐고..
    아주버님이 대기업 다니셔서 형편이 정말 좋아요...
    그일로 남편가 싸우고 볶고 거의 매일을 싸웠어요..

    하루는 남편이 술먹고 울면서 말을 하더군요...
    뭐든 다른거는 하자는 데로 다할테니까 제발 이번만은 부탁좀 들어달라구..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적 엄청 개구쟁이였데요..
    매일 사고치고 다니고 해서 아버님께서 매번 뒷수습하로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때 골목에서 놀고있는데 지나가던 트럭에(큰거 말고 중간크기요)받힐뻔 한걸
    아버님이 보시고 남편 대신 부딪히셨는데 그것때문에 지금도 오른쪽 어깨를 잘못쓰신데요..

    그리고 아버님 하시던 일이 노가다 였는데
    남편이 군제대하고도 26살때쯤 까지 놀고 먹었더랍니다..
    아버님이 남편을 늦게 낳으셔서 지금 아버님 연세가 68세되세요..남편은 33살이구요..
    60세넘으셨을때도 노가다 (막노동) 하시면서 가족들 먹여살리고 고생만 하셨다네요...
    노가다를 오래하면 시멘트 독이라고 하나...하여튼 그거 때문에 손도 쩍쩍 갈라지셔서
    겨울만 되면 많이 아파하신다고 하더라구요..

    평생 모아오신 재산으로 마련하셨던 조그만한 집도 아주버님이랑 남편
    결혼할때 집 장만해주신다고 팔으시고 지금 전세사신다고 하구요...
    그런데 어머님까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거 보니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자주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요..전 살림하고 남편혼자 버는데 한달에 150정도 벌어와요..
    근데 그걸로 아버님 오시면 아무래도 반찬도 신경써야 하고 여러가지로 힘들거 같더라구요..
    그때 임신도 해서 애가 3개월인데...
    형님은 절대 못모신다고 못박으셨고 아주버님도 그럴 생각이 없다라고
    남편이 말을 하더라구요..

    어떡합니까..저렇게 까지 남편이 말하는데...
    그래서 네달전 부터 모시기로 하고 아버님 모셔왔습니다..
    첨에 아버님 오지않으시려고 자꾸 거절하시더라구요..
    늙은이 가봐야 짐만 되고 눈치보인다면서요..
    남편이 우겨서 모셔왔습니다..

    모셔온 첫날부터 여러모로 정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아버님...
    매번 반찬 신경써서 정성껏 차려드리면...
    그걸 드시면서도 엄청 미안해 하십니다...

    가끔씩 고기반찬이나 맛있는거 해드리면 안먹고 두셨다가 남편오면 먹이더라구요...
    그리고 저먹으라고 일부로 드시지도 않구요..
    거기다가 하루는 장보고 집에왔는데 걸레질을 하고 있으신거 보고 놀라서
    걸레 뺐으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다 청소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하시면 바로 들고가셔서 설겆이도 하십니다...
    아버님께 하지말라고 몇번 말씀드리고 뺏어도 보지만 그게 편하시답니다..아버님은...
    제가 왜 모르겠어요...이못난 며느리 눈치보이시니 그렇게 행동하시는거 압니다..저도...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이 몰래 아버님 용돈을 드려도 그거 안쓰고 모아두었다가 제 용돈하라고 주십니다...



    어제는 정말 슬퍼서 펑펑 울었어요...
    아버님께 죄인이라도 된듯해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한달전쯤 부터 아버님께서 아침에 나가시면 저녁때쯤 들어오시더라구요..
    어디 놀러라도 가시는거 같아서 용돈을 드려도 받으시지도 않고
    웃으면서 다녀올게 하시면서 매일 나가셨습니다..
    어제 아래층 주인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다가 이집 할아버지 봤는데 유모차에 박스 실어서 가던데~

    이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그래요..아버님 아들집에 살면서 돈한푼 못버시는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불편한몸 이끌고 하루하루 그렇게 박스주우시면서 돈버셨더라구요..

    그이야기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아버님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안보이시더라구요...너무 죄송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상황 말하니 남편도 아무말이 없더군요..
    저녁 5시조금 넘어서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들어왔어요..
    남편도 마음이 정말 안좋은지 아버님 찾으로 나간다고 하곤 바로 나갔어요...

    제가 바보였어요..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몇일전부터 아버님께서 저 먹으라고 봉지에 들려주시던 과일과 과자들이
    아버님께서 어떻게 일해서 사오신 것인지를...
    못난 며느리 눈치 안보셔도 되는데 그게 불편하셨던지 아들집 오셔서도 편하게 못지내시고
    눈치만 보시다가 불편하신 몸 이끌고 그렇게 일하고 있으셨다니...
    친정에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아빠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날따라 아버님 웃으실때 얼굴에 많은 주름과 손목에서 갈라진 피부가 자꾸 생각나면서
    너무 죄송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올때까지 엉엉 울고있었습니다..

    남편나가고 한시간 좀 넘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오더라구요...
    아버님 오시면서도 제 눈치 보시면서 뒤에 끌고오던 유모차를 숨기시는 모습이
    왜 그리 마음이 아플까요...오히려 죄송해야 할건 저인데요...
    왜 그렇게 아버님의 그런 모습이 가슴에 남아서 지금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달려가서 아버님께 죄송하다며 손꼭잡고 또 엉엉 울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매일 나때문에 내가 미안하다면서
    제 얼굴을 보면서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아버님 손 첨 만져봤지만요...
    심하게 갈라지신 손등과 굳은살 배인 손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방안에 모시고 가서도 죄송하다며 그렇게 펑펑 울었습니다...
    아버님 식사 챙겨드리려고 부엌에 와서도 눈물이 왜그리 그치지 않던지...
    남편이 아버님께 그런일 하지말라고..
    제가 더 열심히 일해서 벌면 되니까
    그런일 하지말라고 아버님께 확답을 받아낸후 세명 모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먹는데도 아버님 손을 보면서 자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남편이 노는 날이라 아버님 모시고 시내 나가서
    날이 좀 쌀쌀해져서 아버님 잠바하나랑 신발을 샀습니다..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던 아버님께 제가 말씀드렸어요..

    "자꾸 그러시면 제가 아버님 눈치보여서 힘들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며서 받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아버님 심심하실까봐 케이블TV도 신청했구요...
    아버님께서 스포츠를 좋아하시는데
    오늘 야구방송이랑 낚시 방송보시면서 너무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조용히 다가가서 아버님 어깨를 만져드리는데...
    보기보다 정말 외소하시더라구요...
    제가 꽉잡아도 부서질것만 같은 그런 아버님의 어깨...
    지금까지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평생 헌신하시며서 살아오셨던 아버님의 그런 자취들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또 아팠네요..

    남편한테 말했어요..저 평생 아버님 정말 친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신다구요...
    비록 지금은 아버님께서 불편해 하시지만..
    언젠가는 친딸처럼 생각하시면서 대해주실때까지 정말 잘할거라구요..

    마지막으로 아버님...

    저 눈치 안보셔도 되요...제가 그렇게 나쁜 며느리 아니잖아요 ㅠㅠ
    아버님의 힘드신 희생이 없으셨다면 지금의 남편도 없잖아요..
    그랬다면 지금의 저와 뱃속의 사랑스러운 손자도 없을거에요..
    저 아버님 싫어하지 않고 정말 사랑해요 아버님...
    그러니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셔야되요..
    그리고 두번다시 그렇게 일 안하셔도되요...저 허리띠 쫄라매고 알뜰하게 살께요...

    사랑해요 아버님~~^^

     

출처 : 하늘 정원 쉼터
글쓴이 : 보람아빠 원글보기
메모 :

한번쯤 그리워지는 중년의 로맨티시즘

중년에 간직하는 사랑은

마음에 무게를 느끼게 하고

중년의 사랑은 앞만보고 걸어오던 어느날

 

공허한 마음에 고독이 엄습해 옴과

외로움에 텅비어있는 마음에

찾아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중년의 사랑은

더욱 애절함과 그리움만 남기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다스릴수있는 마음가짐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너그러움!  배려하는 마음!

그 또한 필요하겠지요

 

사랑의 집착을 벗어버리고

상대를 서로가 지켜줄수 있어야 합니다

여자는 가슴과 마음으로 사랑을 하며

남자는 그 무엇으로 사랑을 한다고 합니다

 

진한 키스보다 가벼운 입맞춤을 좋아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대화 또한 중요하지요

 

남편의 이야기도 

아내의 이야기도 모두 들어줄수있는

오랜 친구같은 느낌을 가질수 있어야하고

사랑이 오래 지속될수있는 그 끝은

깊은 우정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면

아~~!  그사람!

늘 생각하고 기억에 떠올릴수있는

아름다운 이별... 중년의 사랑이기에...

아픈 상처가 없는 이별도 중요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치유시켜줄수 있어야 하며

기쁨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것이

중년의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허전함 마음이 들때 비어있는 마음이 들때 

텅 빈 듯한 마음을 채워줄수있는

친구와도 같은 우정을 만들수 있는것이 

중년의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뒤돌아 볼때 초라한 사랑은 없어야겠지요

내 가정이 중요하듯

상대의 가정도 중요하게 여겨주어야 하겠습니다

 

서로가 지켜주어야 할 가정은

지켜야 하기에 서로를 보호해주고 지켜주며

오랜 친구와도 같은 사랑이

진정 아름다운 중년의 사랑이 아닐까요...

 

이렇게 힘든 사랑이기에...

더욱 그리움으로 더욱 애절함으로 

더욱 슬픔으로 남아 있는 중년의 사랑이 아닐까요...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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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뼈를 녹일 것같은 아픔이나 슬픔이였을 지라도 지나고 보면 그것마저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뼈를 녹일 것같은 아픔이나 슬픔이였을 지라도 지나고 보면 그것마저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때를 추억하다 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에 서있다 할지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가진 것의 조금을 잃었을 뿐인데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지 못함이요. 남이 가진 것을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이며 비워야할 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며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기도는 참으로 소박합니다. 비록 평생 일어서지 못한다 할지라도 살아 숨쉬고 있음 그 하나가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되고 살아 있음 그 하나만으로도 더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게됩니다. 남의 가슴에 들어 박혀 있는 큰 아픔 보다 내 손끝에 작은 가시의 찔림이 더 아픈 것이기에 다른 이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더이상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넣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한 시간이였을지라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 날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흘려보낸 시간들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두려하지 마십시요. 아픔없이 살아온 삶이 없듯이 시간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도 없습니다. 세상을 다 잃은듯한 아픔과 슬픔마저도 진정 그리울때가 있답니다. 병실에서 아스라히 꺼져가는 핏줄의 생명선이 안타까워 차라리 이순간을 내 삶에서 도려내고 싶었던 기억마저도.... 그런 모습이라도 잠시 내곁에 머물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부족함 투성이로 아웅다웅 살았어도 자츰 멀어저 가는 현실의 정들이 아쉬워 사탕 한알 서로 먹으려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사람사는 정이 있었기에 돌아올 수 없기에 더 애틋함으로 아려옵니다. 지금의 힘겨움 또 어디쯤에선가 그리워하게 될지 살아온 시간들속에 참 많이도 겪은 경험으로 분명하답니다. 주저앉고 싶었고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 한두번쯤 우리곁을 스쳐갔습니다 사는 일이 이런것이라며 주어진 고통의 터널을 헤쳐나가려 안간힘 쓰던 때에는 지금보다는 패기가 있어 좋았고 당당함이 있어 좋았답니다. 그 어려움의 시간들을 좋았다라고 표현할수 있는건 지금에 없는 젊음이 있기때문입니다. 사람사는 일은 지나간 것에는 모두가 그리운가봅니다. 이별의 고통 마저도 시간속에 아름다움으로 승화할 수 있으니 시간은, 세월은 약인가봐요. 지금 너무 힘들어 하지말아요 가슴을 파고드는 현실의 비수가 우리 삶 어디쯤에서 둥글게 닳아져 있을테니까요.... 문경찬 / 삶의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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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비로 내리는 오후 / 이효녕
(낭송,한송이 / 영상:까치,장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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