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 한창 좋을 때이다..
쑥의 효능은 환웅때부터 곰순아지매로부터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었으니 생략하고..ㅎㅎ
이른 봄 양지녁에 손가락 한마디쯤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 애가 닳도록 뜯은 쑥은 귀한 약초같고..
봄빛이 무르익어 쑥쑥~자란 놈들이 한뼘 길이가 될 때까지도 그럴듯한 대우를 받는다만..
입하 지나 한뼘길이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대궁이 슬슬 단단해면서..
농민들에게는 웬수같은 풀이 되고 말아 예초기로 날려야 할 대상 1호가 되고 만다..
단오약쑥을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말려서 써야 하는 경우이고..
효소를 다량으로 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입하 지난 지금부터 단 몇일이 적기이다..
대궁에 심이 박히지 않아 낫으로 살살 베면 다량을 채취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마을 아주머니들의 품(놉)을 사서 효소를 담았는데..
올해는 부지런한 부모님 덕분에 여러가지로 일이 수월해 졌다..ㅎㅎ
몽구는 아직까지도 나를 제외한 모든 가족과 주변환경에 경계태세이지만..
가족들이 일하는 주변을 늘 기웃거린다..
손질한 쑥을 썰고 있는 소현시..
옆에서 보고 있자니 손가락이 날라갈것 같구만..
왼손잽이 남자가 썩뚝썩뚝 잘도 썬다..ㅎㅎ
쑥 한줄, 설탕 한 줄 켜켜이 담는 모습..
맨 마지막은 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을 두껍게 덮어 밀봉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채취한 산야초를 부지런히 담아야 하는 시절..
초(草)가 끝날 무렵부터는 오디를 시작으로 하는 열매담기가 본격적이다..
봄은 유한하고 할 일은 많으니 발동 걸어야 한다..ㅎㅎ
출처 : 내 마음의 외갓집
글쓴이 : 샛강 원글보기
메모 :
'웰빙 > 야생초 효소, 식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담쟁이풀에 놀라운 효과가 숨어 있습니다 (0) | 2009.07.16 |
---|---|
[스크랩] 한국야생 토종약초 (0) | 2009.07.16 |
[스크랩] 암, 장염 고치는 비단풀 (0) | 2009.06.29 |
[스크랩] 개복숭아 효소 (0) | 2009.06.29 |
[스크랩] 쑥의효능 (0) | 2009.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