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추장아찌] 끓이지 않고 만드는 초간단 고추 장아찌
지난번 옆동네 아파트 알뜰장에서 사온 청양 고추로 담은 고추 장아찌를 드디어 개봉했어요! ^^
담은지 한 2주 정도 됐는데 급한 맘에 열어서 맛을 한번 봤어요ㅋㅋ
지금쯤 먹어도 괜찮지만, 보통 한달 정도 숙성 시켜 먹는게 젤 맛있는것 같아요~
우리집 신랑이 청양고추 홀릭이라 청양고추로 담았는데
여름의 끝자락에서 제대로 약이 올랐을때 사서 담은거라 진짜진짜 맵더라구요ㅋㅋ
좀더 숙성 시키면 매운맛도 조금 덜해지겠죠?ㅜㅜ;;
고추장아찌는 끝물 고추가 나오는 이맘때쯤 담는게 젤 맛있다고해요~
청양고추도 약간 덜 매울때구요~
조만간 시댁 텃밭에 끝물 고추 따러 출동해야겠어요~
고추 장아찌는 간장 양념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고추장 양념에 조물조물 버무려 먹어도 완전 밥도둑!이죠~
입맛 없을때 누룽지 끓여서 같이 먹어도 좋고,
고기 같은 기름진 음식 먹을때는 당연 환상 궁합~^^
많이들 아시겠지만
끓이지 않고 간단하게 담는 고추장아찌 비법(ㅋㅋ)을 소개해 드릴께요~
장아찌 담을때 간장물을 끓여서 붓고,
며칠후 간장물만 따라서 끓인후, 식혀서 다시 붓고 하는 번거로운 과정없이~
한번에 끝나는 초간단 고추 장아찌의 비법은!!!
바로바로 소주!예요~
물 대신 소주를 넣어서 고추 장아찌를 만들껀데요~
소주를 넣고 장아찌를 담으면 잡내 제거와 동시에 소독 효과도 있어서 끓이는 과정을 생략해도 좋다고해요~
소주의 알콜성분은 장아찌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모두 날아가니 술 취할 걱정은 안하셔도 되어요ㅎㅎ
함께 만들어 보아요 ^^
고추, 설탕, 간장, 식초, 소주를 준비해 놓구요~
고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를 정리해주고~
양념이 잘 스며들게 포크나 이쑤씨개 등을 이용해서 구멍을 뽕뽕~내주어요~
저는 고추 끝부분을 가위로 살짝 잘라줬어요.
그런 다음 키친타올 등으로 고추의 물기를 잘 닦아준 다음,소독한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준비해요~
고추의 물기를 잘 닦아서 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 물기 제거는 꼭! 해주세요.
그런다음 간장+설탕+식초+소주를 동량의 비율로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잘 저어주어요~
보통 간장:설탕;식초:소주=1:1:1:1의 비율로 섞으면 되는데 저는 설탕의 양을 약간 줄였어요~
간장물은 간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것 같아요~
소독한 용기에 고추를 넣고 간장물을 부어주고
누름돌 같은걸로 고추가 뜨지 않게 눌러준 다음~
실온에서 하루 보관후 냉장보관 하면서 숙성 시키기만 하면 되어요~
끓이지 않고 초간단으로 만든 고추 장아찌 완성!
노릇노릇 오동통하게 잘 숙성되고 있죠? ^^
소주맛 전혀 안나고 맛있게 잘 익었어요~
먹기 좋게 송송 잘라서
고추장, 매실액,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 넣고 조물조물 무쳐냈더니
입맛이 확~돌아요 ㅎㅎ
완전 쉽죠? ^^
고추 장아찌 만들기~어렵지 않아요~
느낌 아니까!ㅋ